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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유럽 13박15일 3개국(스위스,체코,오스트리아) 후기입니다.^^ | 2016-05-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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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엄선화 | 작성일 | 2016-05-11 | 조회 | 3443 |
유럽여행은 보통 6~7개국 가던데 너무 빡빡한 일정 싫어서 3개국만 선택했어요~ 스위스는 시어머님 추천으로, 체코는 제가 가고싶은 곳, 오스트리아는 친구 추천으로^^ 일단 3개국만 간거 너무 탁월한 선택이었구요, 각 나라별로 가이드 일정 하루씩 넣어주셔서 너무 편하게 잘 다녀왔어요~ 가이드님이 하루 같이 다니시고 설명해주시고, 나머지 자유일정이라 헤매지않고 익숙하게 다녔어요^^ 일단 스위스 인. 취리히 1박, 루체른 2박, 인터라켄 2박!! 취리히에서는 1박하구 바로 루체른으로 넘어왔어요~ 멀리보이는 카펠교~ 너무 멋진 호수, 비온뒤라 더 운치있었어요~^^ 루체른중앙역 광장앞. 아름다운 베기스 마을로 갈 수 있는 유람선을 탈 수 있어요~ 가는 내내 경치도 좋고 베기스 마을은 조용하고 너무 깨끗해서 사람이 살고있나 싶을 정도였어요~ 집에 예초기 하나씩은 필수일 것 같은.. 쓸데없는 생각 ㅋㅋㅋ 융푸라우요흐 등정을 위해 인터라켄에 간거지만. 산책만 해도 너무너무 좋은 풍경. 사진 진짜 못찍는데 막 찍어도 이렇게 나와요~^^ 인터라켄에서 먹은 스위스 정통요리, 뢰스티 송아지스튜, 그리고 감자 채썰어서 구운 감자전 형태에 양파와 소스 올려먹는건데 신기하게 감자전맛이...ㅋㅋ 융프라우 올라가는 열차를 타고 가는 길 풍경이 스위스의 베스트에요! 막상 정상엔 크게 볼게 없지만, 가는 길이 너무 좋아서 또 와보고싶은 곳~ 올라가는 길엔 끝도없는 슬로프가 이어져 있어요~~ 정말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들~! 가이드님이 열차표 챙겨주시면서 열차시간이랑 둘러볼 곳들 꼼꼼히 체크해주셔서, 중간 중간 마을에 내려서 구경도 하고~~ 열차 값 하나도 안아까울만큼 둘러봤어요^^ 드디어 밟아본 만년설!! 온통 하얗고 눈부셔요~~썬글 필수! 이 순간을 위해, 한국음식도 참고 ㅋㅋ 미리 챙겨간 김치찌개용 캔김치가 여행에서는 너무 유용해요. 터질 염려도없고~ 정상에 올라가면 주는 컵라면. 신라면 먹고있는 사람은 모두 한국사람~~ㅋㅋ 호텔조식중 유일하게 스위스에서만 흰 쌀밥이 나와서 챙겨간 비닐팩에 밥 담아와서 말아먹었어요. 다들 부럽게 쳐다보았지요 ㅋㅋ 스위스에서는 신라면이 한국돈으로 6천원이 넘어가니, 몇개정도는 챙겨오시는게 좋을듯해요~ 저는 나름 맥주투어 컨셉으로...ㅋㅋ 밤거리 구경하며 캔맥마시기. 근데 스위스 맥주는 먹어본 맥주중에 가장 별로였어요...ㅋㅋ 체코로 넘어가자마자 체코스러움이 물씬~~ 볼거리도 풍성~~ 체코가면 먹어야한다는 굴뚝빵과 젤라또 ㅎㅎ 젤라또는 망고맛이 최고였고, 굴뚝빵은 좀 딱딱한 설탕꽈배기에 초코 발라놓은 느낌이라 너무 달아서 내 입맛엔 아니었어요~ 마카롱도 한국보다 훨씬 싸고~ 길거리 음식 구경도 재밌었어요^^ 맑은 프라하 하늘~ 탁 트인 하늘과 여유로운 호수. 뭔가 넓직넓직해서 너무 좋았어요~ 하벨시장~~ 많이 알려져있지만 의외로 사고싶은 것들은 없었어요. 가격도 싼 편은 아니고, 그냥 둘러보는 재미~~ 올드카로 프라하 구시가지, 신시가지 투어~ 열심히 설명도 해주시고~ 원래는 오픈카인데, 비가와서 덮고 탔어요. 따뜻한 담요도 주시고, 한 번 경험하기 좋은^^ 이 날은 운좋게도 시진핑님이 프라하성 방문하셔서 기념 폭죽놀이도 했어요~ 사람 많은 야시장. 야시장에서는 역시 맥주에 핫도그...ㅋㅋㅋ 체코에서 먹은 음식은 거의 입맛에 맞았어요~ 무엇보다 너무 싸서 막 시켜먹어도 2만원 넘기기 힘드네요^^ 코젤 흑맥주, 부드러운 벨벳맥주, 모히또와 립요리, 닭날개, 수제버거 등 폭식주의!!! 그리고 꼴레뇨. 족발이라 알려져있는데 정확히는 돼지 무릎 아래 정강이 요리라네요~ 족발보다 부드럽고 쫄깃해요. 콜라겐 덩어리 ㅎㅎ 트램도 타보고~ 가이드님이 설명 안해주셨으면 많이 헤맬뻔 했어요. 트램은 1회권이 있고 24시간, 정기권이 있는데 24시간 표 사주셔서 다음날 아침까지 유용하게 썼어요^^ 지하철도 타보고~ 지하철이 너무 빨라서... 좀 무서웠고 문도 버튼을 눌러야 열려요.. 한국 좋은나라~~~ 궁금했던 2층 시외버스. 시내에서 2정거장 정도 지하철 타고 오면 스튜던트에이전시 버스차고지가 있어요~ 기내서비스와 같이 차, 음료 제공. 영화 보고 게임하고 하다보니 200키로 떨어진 체스키크룸로프까지 금방이네요^^ 버스안에 화장실이 있는게 제일 신기!!@.@ 프라하에 가는 이유! 프라하성과 까를교. 보던대로, 듣던대로 너무 좋은 야경. 찍는 위치에 따라 다 다르다고 해서 또 가고 또 가고 밤마다 갔네요^^ 내가 프라하성에 있다니.. 감격!ㅋㅋ 체스키크룸로프 성은 안가면 큰일날뻔했어요~ 마을도 이쁘고,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빨간 지붕들이 너무 멋져요! 체코에서는 으뜸이네요~~ 오스트리아 할슈타트마을 소금광산~ 짤츠부르크도 좋았지만, 이 마을에 오니 섬처럼 아늑하고 모여사는 기분이 들었어요~ 약간 달동네 같은 느낌도 ㅎㅎ 너무 멋진 마을~~ 체코만큼 맛있는 요리들과~ 오스트리아 가면 마셔봐야한다는 알름두들러~ 오리지날이 제일 맛있어요~ 사과쥬스 느낌 ㅎㅎ 체코에 꼴레뇨가 있다면 오스트리아는 슈니첼이 있어요~ 송아지, 돼지, 소 선택할 수 있고 우리나라 돈가스 같은... 근데 블루베리 소스에 찍어먹다보니.. 케찹 플리즈~~~~를 외쳤네요..ㅋㅋㅋㅋ 케찹 땡기는 맛. 마을에 공동묘지가 있어요. 예쁜 화원같은.. 너무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된 모습~~ 호엔 잘츠부르크성. 체코에 빨간지붕이 인상 깊었다면, 오스트리아는 온통 하늘하늘~~ 색감이 너무 예뻐요~ = 역시 낮술은 야외.... 유럽은 테라스가 어디든 있어서. 맥주 한 잔을 마시기에도 부담없이 좋아요~ 가이드님이 관광객들은 잘 모르는 뷔페식으로 추천~^^ 블로그 소개 맛집들 가면 한국 사람들 많아서 별로더라구요~ 오스트리아 시청~~ 시청주변으로 공원이 넓어서 연설이나 축제의 장으로 많이 쓰인다네요~ 그 주변으로 국회의사당 등 건물이 크고 웅장해서 다른 나라 비교불가~~ 음악의 나라엔 역시 모짜르트 동상~ 잔디도 너무 예쁘게 해놨어요^^ 장미공원. 저 나무들은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부한 것들이래요~ 기부도 하고 공원 조성도 하고 의미있는 일인것같아요~^^ 미라벨정원. 일정 상 가는길에 있어서 들려본~~ 영화 사운드오브뮤직 배경이 되었던 곳~~^^ 약간 촌스럽지만.. 여긴 서울 어린이대공원만큼 못하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ㅋㅋ 한국에서 친구들이 벚꽃사진을 자꾸 보내서 마음이 초조했는데, 오스트리아에도 완연한 봄이 왔어요~ 흐드러지게 핀 목련나무를 보며 위안삼았네요~ㅎㅎ 제일 좋았던 쇤부른궁전~~!! 500만평 대지에 식물원, 동물원, 수영장, 정원이 있는 최고급궁전 ㅎㅎㅎ 여기서 그냥 다들 산책하네요.. 저는 방수돗자리 작은거 챙겨가서 잔디만 보이면 깔았어요~~ 챙겨가면 유용합니다~! 배고 고프고,, 한국 음식이 그립던 찰나에~~ 근처에 일본셰프가 한국음식을 만들어준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는데... 대박!!대박!! 비빔밥이 약간 짜장소스..비슷하게 퓨전으로 나오는데 따뜻하게 먹을 수 있고, 해물라면은 육수를 직접 내셔서 개운함 그 자체. 그동안 먹었던 느끼한 음식들이 한번에 내려가는 기분이에요~ 너무 기분좋고 감동받아서 팁을 많~~~이 드렸답니다. 비엔나에서는 커피와 케이크를 먹어보고자, 왕가에 들어갔다던 케익집을 찾았습니다~~ 열심히 만들고계시는 .. 왠만한 케익은 맛있지만 너무 달아서 많이 남겼어요ㅠㅠ 커피도 너무 찐~~~~~하고.. 역시 촌스러운 입맛! 먹음직스러운 케익들~~ ^^ 눈으로만 담았습니당~ 캔김치, 돗자리, 비닐팩을 챙김으로써 여행이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기분이었어요~ㅎㅎ 혹시 유럽여행 가신다면 오스트리아는 꼭 추천합니다. 옷도 안가져가서.. 체코에서 싼 옷 사입고, 신발도 하나로 다니고 양말은 호텔에서.. 록시땅비누로 빨아신었지만요.. 가서 캐리어 채우는 재미도 꽤 있어요 ㅎㅎ 순조로운 여행을 위해 애써주신 마리오 사장님께 깊은 감사 드립니당 ^.^ 스위스에서 체코 넘어가는 기차가 피곤할까봐 항공권으로 바꿔주신것도 너무 감사해요~ 덕분에 귀여운 스위스항공도 타봤습니다^^ 다음 여행때 또 연락드릴게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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