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후기 올립니다.
 
결혼식을 끝내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인천공항에 가서 간단한 주의사항 듣고 바로
싱가폴 경유 발리 행 싱가폴항공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여러시간의 비행속에서 싱가폴에 도착하여 경유하는 동안 면세점 관광을 하고,
다시 발리행 비행기로 갈아 탄 후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발리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민국 절차는 그리 까다롭지 않았으며, 통과하는데 시간도 20-25분 정도로 양호하였던 것 같습니다.
 
출국장을 빠져 나오자, 마중나온 현지가이드와 한국인 스텝을 만나서,
약간의 설명과 환영행사를 하고 목적지인 야마시아 풀 빌라로 향하였습니다.
현지 가이드는 한국말이 아주 능통하며,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다른쪽 현지 가이드도 한국말이 유창하여 언어로 인한 불편함은 여행중에는 없을 듯 싶네요..
<리조트 내에서 의사소통은 대부분 영어로 하셔야 합니다.>
 
리조트가 너무 좋아서,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고 왔던 피로감을 잊을수가 있었습니다.
집 한가운데에 미니 수영장이 있으며, 깊이는 1m 50-60cm 정도 였고, 길이는 6m 그리고 폭은 4m 정도로
수영 및 물놀이 하기에는 아주 좋았으며, 특히 야간에 조명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아주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혹시나 주위에서 엿 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겠지만, 단독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빌라에는
그 빌라만의 단독 생활이 가능하도록 사생활이 완전 보장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둘째날의 좋은 기억은 자유롭게 쉬면서, 리조트 스파 맛사지를 2시간동안 받았던 것입니다.
아주 상쾌하며, 또한 피부가 상당히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셋째날에는 해양스포츠 일정이였는데, 어떤 선착장 까지 버스로 이동 한 후
약 40여분간 고속 훼리를 타고 간 후 바나나보트, 스노쿨링, 오리자전거, 카누 등
여러가지 스포츠를 자유로이 이용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정말 바닷물이 깨끗해서 바로 해안 바닥이 다 보이더라구요..
 
해양스포츠를 마치고 오후에 다시 고속훼리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한 후
마사지를 2시간동안 받고, 해변가로 이동한 후 바다가재를 먹었습니다.
마사지도 좋았지만 저녁식사를 먹은 그곳의 경치와 음식이 절묘하게 어울려져서
너무도 아름다운 밤이였습니다.
 
마지막 날은 사원, 공예품 전시장 등 여러곳을 관광하느라 조금 피곤하기도 했지만,
현지가이드의 친절한 설명과 한국말로 농담까지 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아주 편한 마음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것 같습니다.
 
발리는 다시한번 기회가 되면 가고 싶은 곳입니다....
좋은 곳 소개시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